An     works.1   |   works.2   |   CV   |   Texts    |   minjeongart@gmail.com







Artist Interview in Berlin "LODOWN magazine (#81)
It’s weird how we memorize things, isn’t it? Way too often – regardless if the flashback was triggered by a sensuous experience or simply by staring at a photograph – things are getting all out of proportion from the actual truth to an almost grotesque level, particularly when you don’t keep these memories to yourself. Depending on your mood and ability to either paraphrase rather irrelevant incidents as thrill-rides or serious drama, the past suddenly was either a lot better or worse… but hardly what it actually was. There are a few people though, that almost obsessively dissect their past to get to the bottom of things. And some of them luckily do so in an overall fascinating and creative way like Seoul-based artist Minjeong An.

“I get a lot of my ideas from personal emotions and trivial occurrences,” she tells Lodown, “yet, they are meaningful, something like treasures that I can cherish. Many people overlook the value of everyday things and relationships and often treat them as being menial or unproductive. I want to discover the true value out of seemingly insignificant things and share them with others.”

As a young girl already, Minjeong An was looking for empty spaces that she could turn into canvases but soon turned her focus to drawing blueprints and assembly drawings to make her own game houses and machines, which surely weren’t perfect but worked good enough for her. Still it took her quite a while to find her very own means of expression that later got her the well-deserved attention.

“As far as I remember the very serendipitous moment was about 10 year ago when I worked as a web designer. I came across an architectural floor plan on the web and found the complicated lines and signs just beautiful and compelling. I guess, even before this I had been drawn to collaged and complex images, but this was a kind of clicking moment seeing the beauty of the floor plan. All the elements such as dots, lines and signs written on it were neither merely decorative nor auxiliary, but each of them carried important information. I think the impression of the blue print was quite deep. When I was in graduate school, one day I thought of measuring myself with rulers and creating a self-portrait. In completing the piece, I used signs and symbols from many different charts and diagrams and the practice evolved up until now. But again, as I mentioned earlier the impetus was to express and convey personal sentiments. Thus, I would say, my work is open to other visual elements and approaches as long as I find them relevant to further express human emotions and trivial but valuable stories.”

Her art is a heavily detailed trip into the past, an autobiographic amalgamation of personal memories and intellectual observation of family interaction that reveals a lot, not only about her life but about Minjeong An as a human-being. By delving deep into her pictures you’ll find out that she’s a very sensitive and gregarious kind. So what about your past?


독일, 로다운(LODOWN #81)메거진 인터뷰 내용
우리가 기억하는 방식은 참으로 기이하지 않은가? 어떤 감각적 경험이, 또는 단지 사진 한 장을 유심히 바라보는 일이 어떤 기억을 촉발하였다고 해도, 사건들은 너무나 종종 실제의 사실과 다르게, 거의 그로테스크한 수준까지 달라진다. 특히, 이들 기억을 혼자서만 잘 간직하지 않을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오히려 엉뚱한 일들을 흥미 진지한 일이나 반대로 심각한 드라마와 같이 표현하는 당신의 기분과 능력에 따라서, 과거는 갑자기 훨씬 더 멋지거나 또는 더 형편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거의, 실제 일어난 그대로는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를 그 기저까지 집요하게 해부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 중 일부는 다행히도 매혹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데, 바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민정 작가가 그 한 사람이다.

“저의 작품에서 보시다시피 극히 개인적인 감성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는데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보물과 같은 소중하고 특별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사소하고 비생산적인 것으로 치부해 버리곤 합니다. 저는 그렇게 지나치기 쉬운 소중한 감성들에 집중케 하고, 특별한 것으로 전환시켜 그 감성들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라로 안민정 작가는 말한다.

이미 어릴 적부터 안민정 작가는 빈 공간을 찾아 자신만의 캔버스로 삼았고 곧 그 위에 건축적 도면이나 설계도를 그리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것으로 자신만의 놀이용 집이나 수동게임기를 만들었는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그녀에게는 충분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를 주목하게 만드는 작가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방식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10여 년 전 즈음에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어느 건축가의 건축설계도면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렇게 광대한 설계도면을 처음 접한 터라 어떤 건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그 안에서 보여지는 복잡한 선과 기호의 조합들이 조형적으로 아름답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복잡한 기호와 선의 조합에 대한 조형적 관심은 이전부터 콜라주 형식의 그림을 좋아했던 저의 성향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면에 기입된 선이나 기호는 단순히 장식적이거나 보조적인 것이 아닌 하나하나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이나 기호에서 나오는 이미지에 대한 호기심은 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후 도면에 대한 관심은 그 정도로 잠재되어 있다가 대학원에 들어가 우연히 나를 자로 재듯 도면에 그려 나가면 어떨까 하는 발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면에 쓰이는 기호를 찾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행위를 발전시키고 지금의 작업을 잇게 하는 원동력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의 감성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앞으로 도면의 형식뿐 아니라 또 다른 형태로 인간의 감성에 대해 이야기해 나갈 것입니다.”

안민정 작가의 작업은 과거로의 면밀한 여행이자 개인의 기억에 관한 자서전적인 통합이고, 가족관계에 관한 지적인 관찰이다. 이 작품들은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일면을 족히 드러낸다. 작품을 깊이 바라보면 당신은 그녀가 매우 섬세하면서도 사교적 성향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의 과거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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